지난 포스팅을 못 보신 분들은 먼저 보고 와주세요!
🤎1탄 보러 가기
🤎2탄 보러 가기
🤎3탄 보러 가기
✨프리랜서 바리스타 강사 후기 ) 김콩지 이야기
저는 바리스타 강사가 되기 전에 개인카페를 운영했었고, 창업 전에도 매장의 경력이 있었어요.
카페를 하면서 강의를 병행했는데, 수년간 1인 카페로 혼자 가게를 운영하면서 많이 지쳤던 저는 진로 변경을 원했고, 가게를 인수인계 후 바리스타 강사의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아직 카페 할 때의 사업자를 없애지 않아서 현재 저는 사업자를 가지고 있는 개인사업자입니다.
바리스타 학원에서 프리랜서 강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기관에 출강을 병행하고 있어요.
올해 초까지는 바리스타 원데이클래스나 정규 강의를 하는 작은 커피 공방을 운영했는데, 강의를 하며 공방에 갈 수 있는 날이 많지 않아 공방은 정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렇게 다양한 곳에서 강의를 하는 이유는 지난 글에서 말씀드렸다시피 바리스타 학원 강사의 연봉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인데요. 오히려 정규 강사로 근무하며 하루 9시간씩 학원에 얽매이는 것보다 프리랜서 강사로 원하는 날에 출근하며 다른 강의를 하는 것이 자유분방한 저에게 더 맞는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수입은 불안정적이지만요...!
✨프리랜서 강사의 수입
저는 경력을 인정받았고, NCS점수도 높아서 학원에서 15000원~20000원의 시급을 받았습니다.
(저번 글에서도 썼듯이 경력 없는 강사의 경우 최저시급부터 시작해요.)
하지만 강의를 매일 하는 것도 아니고, 일주일에 2~3일 (월수금 또는 주말)만 출근하다 보니 총급여는 높지 않았어요. 또한 수강 인원 부족으로 강의가 열리지 않거나 명절 등 연휴가 많은 달에는 수입이 확 줄어들기도 하죠. 바리스타 시간제 강사는 수업을 하는 시간만큼만 시급을 가져가게 되어 있으니까요!
한 달에 80~100시간 정도 강의를 한다고 했을 때 130만원 정도의 수익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저의 개인 시간을 쓸 수 있다는 장점과 원하는 시간에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을 보고 시간제 강사 일을 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학원 수업이 없는 요일에 복지관에서 청년들 대상 교육도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 복지관에서 강의를 하게 된 계기근 재능마켓 사이트에 제 강의를 올려놓았는데, 복지관에서 바리스타 강사를 구하다가 제 강의 글까지 보고 해당 부서 사회 복지사분께서 직접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그래서 한 학기씩 계약을 연장해 가며 벌써 2년 동안 강의를 하고 있네요.
복지관에서는 2시간에 9만원의 급여를 받고 있고, 1주일에 2회씩 출근하여 70만원 정도의 수익이 있어요.
그리고 가끔씩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바리스타 진로교육, 직업체험을 다니며 2시간에 9~1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았는데, 시간이 맞으면 출강을 진행하고, 안 맞으면 못 가기 때문에 한 달에 1~2회 정도 출강하여 용돈 벌이 정도만 되었습니다.
✨사업자를 유지하는 이유
프리랜서 강사가 꼭 사업자등록증이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사업자가 있어야 유리한 경우가 종종 있더라고요. 가령 복지관 등에서 재료비를 결제할 때 세금계산서를 끊어줘야 한다던지, 기관과 MOU체결 시 교육업으로 되어 있는 사업자가 있으면 유리하거든요.
최근에는 UCEI 통합커피교육기관과 MOU를 체결하여 자체적으로 바리스타 강의를 진행하고, 바리스타 자격증까지 발급해 줄 수 있게 되었어요!
이로써 바리스타 출강을 진행할 수 있는 범위가 더 넓어지게 되었네요. 앞으로 저는 주말에 하루 정도는 출강을 더 진행해 볼까 합니다!
어쩌다 보니 바리스타 강사 되는 방법을 하며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게 되었네요.
제가 바리스타 강사를 준비하면서 시급이 가장 궁금했는데 인터넷에 제대로 된 정보도 없고, 주변에 물어볼 곳도 없어서 많이 답답했어요. 저처럼 바리스타 강사를 꿈꾸는 많은 분들이 제 블로그를 통해 답답함이 해소되고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다음에는 바리스타 NCS인증 강사 되는 방법에 대해 써볼 예정이에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2024년에도 다양하고 유용한 커피 정보를 나누는 김콩지로 돌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