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취업이나 카페 창업을 위해 바리스타 자격증이 필수는 아니지만, 어떤 직업이든 문서로서 나를 증명할 수 있는 길은 자격증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괜히 우리나라가 자격증 공화국이라는 별명이 생겨난 것이 아니죠.
바리스타 강사인 저는 매장 경력이 굉장히 많고 심지어 개인 카페 창업하여 운영했던 경험이 있지만,
자격증이 별로 없어서 강사 취업 시 애를 먹었는데요.
현재는 다양한 바리스타 협회의 자격증을 취득하면서 이력서에 20개가 넘는 자격증을 쓸 수 있게 되었어요.
다음에는 바리스타 강사가 되기 위한 방법과 강의를 할 수 있는 기관들을 정리해서 소개해볼게요.
오늘 소개할 바리스타 협회는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기관인 EUCA 협회입니다.
EUCA는 European Universal Coffee Association의 약자로 쉽게 말해 유럽 바리리스타 국제 자격증이라고 할 수 있어요.
자격 시험과 비용
바리스타스킬 | 베이직 (17만원) | 익스퍼트(20만원) | 마스터(30만원) |
라떼아트 | 베이직 (17만원) | 익스퍼트(20만원) | |
센서리 | 베이직 (17만원) | 익스퍼트(20만원) | |
브루잉 | 베이직 (17만원) | 익스퍼트(20만원) | |
로스팅 | 베이직 (17만원) | 익스퍼트(20만원) |
EUCA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 종류는 바리스타스킬 / 라떼아트 / 센서리 / 브루잉 / 로스팅 5개의 과목으로 분류됩니다.
국제 바리스타 자격증으로 제일 유명하고 오래 된 SCA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 비하면 오래 되지 않았지만,
SCA에는 없는 라떼아트 자격증이 있어서 실무적으로는 유용해 보여요.
특히나 호주 워킹홀리데이 또는 캐나다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는 분들이 많이 취득하는 자격증이기도 합니다.
호주 카페 취업을 위해서는 라떼아트가 필수이기 때문에 기본적인 패턴 몇 개라도 익히고 가는 것이 좋아요.
저도 호주 워킹홀리데이에 잠깐 관심을 갖고 알아봤는데, 면접 시 라떼아트를 시키기도 하더라고요.
자격증 비용은 국내 바리스타 자격증 비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만약 바리스타 2급 (바리스타 베이직)과 바리스타 1급 (바리스타 익스퍼트) 두 개를 취득한다고 하면 자격증 비용만 37만원이니까요. 홈페이지를 보니 2023년 1월에 자격증 비용이 인상된 것으로 나옵니다.
제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오르네요...
많은 수강생들이 국비지원으로 수업을 듣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려고 하는데요.
저도 바리스타 국비지원 학원에서 근무를 하고 있지만, 내일배움카드로 바리스타 국비지원을 받아 내는 자기부담금 수강료보다 자격증 응시료가 더 비싸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렇지만 카페를 운영해본 입장에서 카페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한다면 라떼아트 자격증이 있는 지원자에게 눈길이 가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바리스타 스킬 자격증과 라떼아트 자격증까지 준비하려면 자격증 비용만 50만원 정도 되겠네요.
이렇게라도 나의 능력치를 증명할 수 있다면 취업을 위해서는 자격증을 취득해야하는 것이 현실이겠죠?
제 글이 바리스타 자격증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객관적으로 글을 쓰고 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댓글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