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를 배우면서 진로를 선택할 때 많은 고민이 들죠?
꼭 카페 취업이나 카페 창업이 아니더라도 커피 관련 직업으로는 전문 로스터나 식음료 계열 회사 취업,
그리고 바리스타 강사가 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오늘은 현직 강사로 일하면서 바리스타 강사가 되는 방법과 바리스타 강사 현실 연봉 등을 정리해보려고 해요.
바리스타 강사 되는 방법
바리스타 강사의 분야는 다양합니다.
바리스타 학원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도 있으며, 문화센터나 복지관, 평생교육기관 등 기관에서 강의를 하는 강사도 있습니다. 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진로 교육을 하거나 직업체험을 하는 프로그램 강사도 있죠.
때문에 바리스타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아주 많은 공부가 필요해요.
커피나 업계의 일을 배우고자 하는 다양한 수강생들에게 광범위한 분야를 가르쳐야 하기 때문에 커피추출뿐만 아니라 브루잉, 로스팅, 라떼아트 등 모든 과목을 공부해야 합니다.
커피 머신을 다루는 방법은 물론이고 커피를 잘 추출할 수 있도록 자세를 잡고 왜 자세가 중요한지와 잘못된 추출의 원인과 맛의 변화 등을 알아야 합니다.
에스프레소 머신을 다루는 바리스타 자격증 수업에서는 특히 스티밍 교육도 중요하게 이루어지는데, 스티밍 우유의 질에 따라 카푸치노와 카페라떼의 맛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또한 로스팅을 직접 하는 경우도 많고, 본인이 볶은 원두를 핸드드립으로 추출하고 맛을 감별하는 감각 기술 즉 센서리 스킬도 있어야 합니다.
강사양성 과정을 꼭 들어야 하는가?
이 모든 것을 경력이 없는 학생의 경우 학원을 통해 공부하게 될 텐데, 공부를 하고 자격증을 취득한다고 해도 강의를 바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의 학원에서는 '강사양성'이라는 교육과정을 통해 강사를 배출하기도 해요.
하지만 모든 과목을 다 공부하는 수강료와 자격증 발급비용에 더해 강사양성 교육까지 들으려면 최소 500만 원에서 많게는 1000만 원 이상의 비용이 들게 되는데요.
비용 부담을 가져가면서까지 강사양성 과정을 들어야만 바리스타 강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즉 강사양성을 듣는다고 해서 강사 자격증이 나오는 것이 아니며, 강의를 잘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전수받고 내 강의에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커피 관련 경력 없이 커피를 배우고 바로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강사양성 과정을 거친 후 면접을 보고 취업하는 방법이 있겠지만, 카페나 회사 등 현장 경력이 있는 분들은 바리스타 강사 취업 시 경력이 인정되기 때문에 꼭 강사양성을 듣지 않더라도 경력을 먼저 쌓고 강사가 될 수 있습니다.
한 편에 다 쓰기에 너무 내용이 길어져서 시리즈로 나눠야 할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 취업 방법과 급여 등을 정리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