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2024년 새해가 되면서 카페 창업을 앞두고 계시거나 소자본 카페 창업을 꿈꾸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강의를 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카페 경험이 없는데 카페 운영을 어떻게 해야 할지, 카페 창업 비용, 그리고 창업 절차를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하시더라고요.
실질적인 카페 운영에 관한 정보는 어디서 물어볼 데도 없고, 검색하면 컨설팅 업체 광고만 나오고 답답하셨던 분들을 위해 카페 경력 5년, 개인카페 운영 4년, 현직 컨설턴트이자 바리스타 강사인 제가 유료 강의로 운영하던 꿀 정보를 블로그에 공개합니다.
내가 창업하고 싶은 카페 구상하기
개인카페 창업 절차 첫 번째로 사업자 등록을 하거나 가게 자리를 알아보면 된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정답이 아닙니다. 사업자 등록은 한참 후에나 할 절차이고, 첫 번째로 할 것은 바로 내가 창업하고 싶은 카페를 구체적으로 구상하는 것입니다.
인테리어 컨셉, 메뉴, 주 고객층, 운영 시간 등 내가 가게를 한다면 어디서 어떻게 일하고 싶은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1박 2일짜리 여행을 갈 때도 어떤 감성의 인테리어를 가진 숙소에 갈 건지, 어떤 맛집을 찾아서 어떤 메뉴를 먹을 건지 계획을 하는데, 수천만 원 또는 수억 원의 창업 비용을 들이면서 내가 창업하고자 하는 카페를 제대로 구상하지 않습니다.
카페 인테리어 컨셉만 간단하게 생각하더라도 한국식 엔틱 스타일인지, 모던한 감성인지, 편안한 우드 스타일인지 등의 큰 틀이 나오죠. 여기서 더 들어가 테이블과 의자, 테이블의 간격, 식물의 여부, 전체적인 분위기를 떠올리면서 비슷한 카페를 찾아다니고 벤치마킹 해야 합니다.
벤치마킹이라고 하면 인테리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메뉴나 마케팅 방법, 운영 시간도 포함됩니다.
내가 창업하고 싶은 카페는 내가 항상 일해야 하는 공간이고, 일하고 싶은 공간 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내 가게에 올 고객들도 생각해 봅니다. 근처의 회사원이 될 수도 있고, 동네 주민이 될 수도 있습니다.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을 고객으로 원한다면 당연히 창업해야 할 상권은 오피스상권이 되겠죠.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많이 원하는 커피를 주력 메뉴로 만들고, 식사 대용으로 할 수 있는 샌드위치나 빵 종류의 상품도 함께 메뉴로 구성할 수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당연히 직장인들이 출근하는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여 오후 4~5시에 마감을 하게 될 것입니다.
동네 주민이 많이 오는 카페라면 편안하게 쉬다 갈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야 하고, 가족 단위나 친구들도 함께 올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 구성을 해야 할 것입니다.
벤치마킹을 할 때는 그냥 카페투어를 다니는 것이 아니라, 스크랩북이나 개인 sns에 기록을 꼭 남겨주세요. 주문한 메뉴와 가격 구성, 손님들의 반응, 인테리어, 가게의 분위기, 직원의 반응 등을 상세하게 기록해 둘수록 나의 자산이 될 것입니다.
카페 창업 절차 시리즈가 많이 생겨날 것 같아요. 그럼 내가 창업하고 싶은 카페 구상하기 다음에는 어떤 것을 해야 할까요? 카페 창업 비용 얼마나 들고, 어떤 상권에 어떻게 카페 창업을 해야 할지 알아봐야겠죠. 다음 시간에는 창업 상권을 정하는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